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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년간 1.44도'
이상기후로 어획량이 감소하는 등 서해 어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기까지 표층 수온이 뜨거워진 정도다.
바다 온도가 1도 상승했을 때 생기는 환경 변화는 육지 온도가 10도 상승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고도 학계 연구에서 밝혀진 만큼, 온도 변화로 해양 생태계와 어업계가 겪는 혼란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극심한 상태다.
우리 사회가 더 이상 탄소 배출을 줄이지 않는다면 21세기 말 서해 온도가 4.5도나 상승 수원신용회복 하리라는 경고도 이뤄진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5일 국립수산과학원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해의 평균 수온은 남부 연안 26.4도, 함평만 28.3도로 각각 전년·평년 대비 높게 측정됐다. 같은 날을 기준으로 남부 연안의 전년 수온은 25.9도(일 평균)였으며 함평만의 전년 수온은 겸손하게 26.2도였다. 최근 13년간의 평년 수온은 남부연안이 25.0도, 함평만이 26.4도이다.
국내 수온 관측이 처음 시작된 지난 1968년 이후 2024년까지 57년 간 우리나라 주변 표층 수온은 1.58도 상승했는데, 지구 전체의 평균보다 2배 이상 빠르다. 해역별로는 동해 2.04도, 서해 1.44도, 남해 1.27도 순이다.
토익시험 고사장이렇게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수온이 급격히 오르면서 서식하던 어종이 바닷속 더 깊은 곳으로, 또는 아예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 어민과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인천을 비롯해 군산·여수·목포에서 안강망 어업 방식으로 어선 82척이 출어해 갈치·병어·반지 총 230.6t(톤)가량을 어 신용등급올리는법 획했는데, 지난해(44척·434.8t) 대비 71.5%, 평년(97척·407.2t) 대비 33.0% 감소한 수량이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21세기 말(2091~2100년)이 되면 해수면 온도가 최근 10년 대비 평균 4.28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지난해 내놨다. 산업 발전에 중심을 둔 높은 화석연료 사용량과 도시 위주의 무분별한 해드림패키지 개발 확대를 가정한 '고탄소 시나리오' 상황에서다.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서해와 동해 중부 해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균보다 높은 4.5도 오른다.
류정곤 한국수산회 수산정책연구소장은 "생태계 변화에 따라 어획량이나 어획 방법이 이전과 맞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변화할 어업 방식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심형진 인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농업의 경우 열대 과일을 재배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종을 바꾸고 있지만, 바다에서는 생물이 옮겨 다니거나 사라지기에 이에 대한 적응 문제를 당국이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강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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