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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9-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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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 멜로이 미국 항공우주국 전 부국장
“한국은 전자, 통신, 제약, 바이오 메디컬 등에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다. 정부와 민간이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투자하면 우주항공산업의 세계적인 공급자가 될 것이다.”
팸 멜로이(사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전(前) 부국장은 20일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의 우주항공 분야 글로벌 협력방안 및 역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멜로이 전 국장은 이날부터 22 솔로몬저축은행 파산 일까지 개최되는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KWSE)가 주최하는 ‘제6회 KWSE 국제융합학술대회(BIEN 2025)’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경계 없는 과학과 기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미군 공군 조종사와 NASA 우주비행사로 활동한 멜로이 전 국장은 3번의 우주비행 경험과 여성으로 카드복합할부 는 두 번째로 우주왕복선 사령관 임무를 수행했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NASA 부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아르테미스 계획과 달·화성 탐사 전략 수립을 주도했다.
멜로이 전 부국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했는데, 미 NASA에서 이뤄지는 대부분의 활동이 국제협력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십이 정부학자금대출조회 잘 됐을 때 모두가 이익을 보는 곳이 우주 분야로, 대표적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꼽을 수 있다”고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우주항공 분야에서 많은 진전을 이뤄왔다. 아르테미스 2호 계획에 한국이 만든 큐브위성을 탑재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지금은 미국 정부가 일을 하지 않고 제4금융권 있지만 한국과 미국의 우주 파트너십이 잘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NASA는 예산이 대폭 삭감되고 인력 구조조정 등 심각한 후폭풍을 겪고 있다. 실제 내년 NASA 예산은 188억달러(26조원)로 올해보다 24% 줄었으며, 인력 감원 계획 등으로 직원 each 단수명사 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정부에서 추진했던 미국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계획’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그는 이런 상황에도 미국은 아르테미스 계획을 당초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봤다. 멜로이 전 국장은 “아르테미스 계획에 대해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고, 백악관 내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데 이번 정부도 우주탐사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며 “당장 내년에 발사되는 아르테미스 2호는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 왔고, 미국 의회가 강력 지지하고 있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르테미스 계획이 기술적 측면에서 다소 보완이 필요할 경우 시간이 얼마나 오래 걸리지 모르겠지만 유인 비행선을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3호’ 계획도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오는 2030년대까지 달에 유인 기지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팸 멜로이 미 NASA 전 부국장. 사진=이준기기자
그는 우주산업이 인류에 많은 이익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우주에 가야 하고, 더 많이 탐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멜로이 전 국장은 국제우주정거장을 사례로 들며 “우주정거장에 가면 중력이 거의 없는 미세중력이나 무중력 상태인데, 이런 환경에서 물체의 흐름이나 연소 등을 연구하면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주는 통신과 데이터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정보를 얻을 수 없다”며 “우주에서는 이런 장애가 없어 지구 전 영역에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이 가능해 데이터 혁명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페이스 시대에 정부와 민간의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는 점도 피력했다. 그는 “NASA는 정부와 민간이 개발 비용을 분담하고, 관련 데이터 접근권을 NASA가 확보하는 방식으로 서로 협력하고 있다”며 “이럴 경우 NASA는 민간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민간은 탐사선 소유권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NASA는 개방성과 포용성,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멜로이 전 국장은 “NASA는 우주탐사 분야 전문가뿐 아니라 비전문가의 의견과 생각을 모두 반영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며 “그들에게서 매우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게 되는 경우도 있고, 안전함을 추구하기 위해서도 모든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기조가 강하다”고 말했다.
멜로이 전 국장은 미중 우주패권 경쟁 전략에 대해선 “더 많은 사람이 우주에 나갈수록, 더 많이 탐사할수록 모든 인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런 혜택이 인류에게 골고루 돌아가기 위해선 투명성, 협력, 정보공유의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한편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경계 없는 과학기술’을 주제로 25개국 600여명의 여성과학기술인이 참가해 6개 분야 학술세션과 차세대 국제 여성과학기술인 캠프, 아시아태평양지역 네트워크 연례총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글·사진=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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